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최순실의 최측근 중 한 명이 고영태가 전직 호빠(호스트바) 출신이라는 보도가 나와 논란이 커지고 있다.
26일 일요시사는 '<단독>"최순실 측근 고영태는 강남 호빠 출신"'이라는 제목으로 고영태에 대해 보도했다.
30대가 되면서 서울에서 호스트 생활을 하게 된 고영태는 '고민우'라는 가명을 사용했다. 전직 룸살롱 사장은 "최순실 게이트가 터졌을 때 고영태라는 사람이 누군지 몰랐다. 그런데 주변에서 고영태가 민우라고 했다. 그때 본명을 처음 알았다"고 말했다.
이후 서울 청담동과 한 호스트바 마담으로 근무했던 고영태는 2008~2009년 호스트 생활을 청산했다. 해당 시기가 고영태가 가방 브랜드 빌로밀로를 론칭한 시기와 비슷해 더욱 논란이 되고 있다. 최순실과 고영태가 8~9년 알고 지낸 사이라는 말한 한 인사는 "대통령이 당선된 후 고영태가 차은택 감독을 최순실에게 소개시켜줬고 설명했다. 하지만 정확한 두 사람의 인연은 알려진 바 없다.
매체는 고영태는 펜싱 국가대표 선수로 활동했었으나, 금메달 연금을 일시금으로 수령하는 등 집안 사정이 좋지 않아 호스트 생활을 한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고영태는 최순실의 K스포츠재단의 자금을 세탁한 창구로 활용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현재 검찰은 고영태와 최순실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