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콰도르 측은 정치적 민감성을 이유로 자유무역협정(FTA)이란 용어 대신 다른 이름을 쓸 것을 요청해 양측이 SECA라는 명칭을 사용하기로 합의했으나 내용은 FTA와 거의 같다.
양측은 지난해 8월 협상 개시를 선언한 이래 지난 8월까지 3차례 공식협상을 진행했다. 상품, 서비스·투자, 원산지, 통관 등 주요 분야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번 4차 협상에서는 상품 등 시장 개방 관련 양허 협상에 박차를 가하며 우리 기업의 에콰도르 진출을 확대하는 방안에 중점을 두고 협의를 추진할 계획이다. 양국 무역규모는 지난 2014년 11억5400만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2009년 이후 증가세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에콰도르를 상대로 3억8000만 달러의 무역 흑자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