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는 20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 홈경기에 2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날 김현수는 20승(4패) 평균자책점 3.12를 기록 중인 보스턴 에이스 릭 포셀로를 상대했다.
김현수는 1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0-2로 뒤진 4회말 1사 후에도 3루수 땅볼에 그쳤다. 세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만들었다. 1-5로 뒤진 6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포셀로의 초구 직구를 노려 중전 안타를 때렸다. 2경기만의 안타.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까지 올리진 못했다.
김현수의 시즌 타율은 0.307에서 0.306으로 소폭 하락했다. 포셀로는 9이닝 4피안타(1피홈런) 2실점으로 완투승을 거두며 시즌 21승(4패)째를 올렸다.
이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마무리 투수 오승환(34)은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휴식을 취했다. 팀이 5-2로 앞선 9회말 세이브 조건을 충족했으나 이틀 연속 3이닝을 소화한 오승환 대신 케빈 시그리스트를 마운드에 올렸다. 시그리스트가 라이언 레이번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으나 5-3으로 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