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출전 ‘PGA 챔피언십’…보너스 ‘1000만 달러’ 주인은 누구?

2016-09-20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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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 사진=AP연합뉴스]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보너스만 1000만 달러.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마지막 행운의 주인공은 누굴까.

김시우(21·CJ대한통운)가 23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파70·7385야드)에서 열리는 2015-2016 PGA 투어 챔피언십 마지막 대회에 출전한다. 세 차례 플레이오프를 거쳐 페덱스컵 랭킹 30위 내 선수들만 출전해 최강자를 가리는 무대다.

이 대회를 끝으로 페덱스컵 랭킹 1위를 차지하는 선수는 돈방석에 앉는다. 총상금 850만 달러에 우승 상금 153만 달러, 추가로 플레이오프를 통해 페덱스컵 랭킹 1위에 오른 선수에게는 1000만 달러의 보너스가 주어진다.

대회 규모가 큰 만큼 세계 톱랭커들이 두둑한 보너스를 얻기 위해 나선다. 가장 유력한 후보는 현재 페덱스컵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더스틴 존슨(미국)이다. 그 뒤를 이어 패트릭 리드(미국)가 2위에 올라 있고, 3위 아담 스콧(호주), 4위 제이슨 데이(호주), 5위 폴 케이시(잉글랜드), 6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우승을 노리고 있다.

투어 챔피언십 우승을 누가 차지하느냐에 따라 페덱스컵 랭킹 순위도 바뀔 수 있다. 특히 상위권 선수들의 성적이 변수다. 올해 메이저 대회 US오픈과 플레이오프 3차전 BMW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한 존슨이 이번 대회 상위권에 들지 못할 경우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한국 선수 중에는 유일하게 김시우가 출전한다. 2부 투어에서 활약하던 김시우는 올해 윈덤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해 플레이오프에 진출했고, 페덱스컵 랭킹 18위에 올라 30명이 나갈 수 있는 플레이오프 마지막 대회 출전 자격을 얻었다.

김시우가 페덱스컵 랭킹 1위에 오르긴 쉽지 않다. 김시우가 대회 이변을 일으키며 우승을 거머쥐더라도 페덱스컵 상위 랭커들의 성적이 저조해야 하기 때문에 자력으로 보너스를 타긴 어렵다.

현실적으로 김시우가 노릴 수 있는 것은 PGA 투어 신인상이다. 페덱스컵 9위로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와 신인상 타이틀 매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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