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전국 최초 전기차 이용자가 보급 확대에 나서

2016-08-31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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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이용자 포럼·페스티발 '이버프 제주' 오는 3일 개최

▲전기차 BMW [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 제주에서 전국 최초로 전기차 이용자들이 전기차 보급 확대에 나선다.

31일 제주도에 따르면 전국 최초 순수 전기차 이용자들이 주최가 돼 추진하는 전기차 이용자포럼·페스티발(EVuFF@Jeju) ‘이버프 제주’가 다음달 3일 오전 10시부터 서귀포시 상예동 라이트리움에서 개최된다.
이번 포럼·패스티벌은 전기차 이용자들이 직접 전기차 관련 기업들의 후원을 이끌어내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EV, 기아자동차 쏘울, 닛산 리프, BMW i3 등 전기차 보급 차종을 전시하고 정부와 도 관계자, 연관기업, 전기차 이용자, 관심고객 등을 참여시키는 행사로 제주에서 EV 이용자인 이찬진 제주 전기차 커뮤니티 운영자를 중심으로 김재진 전기차 EV Where 커뮤니티 운영자, 홍정표 제주 EV 사용자 모임 대표 등이 주최가 돼 행사를 기획하고 추진한다.

특히 현재까지 관, 기업 위주의 전기차 보급정책에서 벗어나 민간에서 직접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해 노력한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큰 행사이다.

주요 행사내용은 전기차 전시와 함께 시승코스 운영을 통해 참여자들에게 시승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현장에서 직접 도민공모 접수도 실시된다. 특히 전기차 유저들이 직접 사용하는 전기차 전시와 연비대회를 통한 연비왕 선출도 이뤄진다.

또 전기차 유저들이 전기차 이용 경험기를 서로 공유하는 시간을 열고 정부와 도, 그리고 충전인프라 구축 민간사업자로부터 전기차 보급확대 정책, 도 충전인프라 구축 확대 전략에 대해 청취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이와 함께 이용자가 바라보는 전기차 민간보급 및 전기차 사용환경 문제점과 개선점에 대해 이찬진 대표를 좌장으로 토론도 진행된다.

도 관계자는 “전기차 구매계획이 있거나 구매를 망설이는 도민들에게는 현장에서 직접 전기차를 보고 시승하고 접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며 “전기차 이용들에게는 이용 경험기 공유와 다양한 정보를 접할 수 있는 기회, 그리고 연비대회 참여 및 이용자간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유익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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