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사업 찬양'… 김재수 농림부장관 후보자 사퇴하라

2016-08-30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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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기완 기자 =[논평] 4대강사업 찬양하던 김재수 농림부장관 후보자 사퇴하라!

지난 24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김현권 의원이 제출받은 김재수 농림수산식품부(이하 농림부) 장관 후보자의 황조근정훈장 공적 조서를 보면 김 후보자는 농협법 추진, 도시농어촌 간 동반성장 외에 4대강 살리기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공적으로 인정받은 것이 확인되었다.

4대강복원범국민대책위원회(이하 4대강범대위)는 김재수 후보가 자진 사퇴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는 바이다. 농림수산식품부 차관과 기획조정실장 당시 발언을 보면 그가 어떻게 훈장을 받았는지 납득이 된다.

김재수 후보자는 본인이 언급한 것처럼 4대강사업이 우리 농촌을 어떻게 일으켜 세웠는지, 영남인의 젖줄인 낙동강이 왜 4대강사업 이후에 죽음의 강으로 전락했는지, 4대강사업 후 농수로, 유통망의 현황과 대구경북 식품산업이 성공했는지를 전 국민이 납득가능하게 설명할 수 있는 사람인가.

새롭게 일어난 농촌인데 왜 합천보 수박농사는 어려워졌는지 두물머리 농민들은 모두 어디로 가버렸는지, 어째서 함안보와 달성보의 BOD/COD가 4~5등급까지 곤두박질쳐 농업용수 기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 된 것인지 책임의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인가 의심스럽다.

김 후보자는 거짓된 말로 우리의 강을 팔아서 저수지 증고 예산, 도수로 예산을 잔뜩 챙기고 4대강사업으로 망가진 농업현장을 방치해왔다. 4대강 범대위는 이런 사람이 정권의 비위를 맞춰 훈장을 받고, 눈치를 살펴 승진을 하고 장관이 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한다. 김재수 후보의 즉각적인 사퇴를 요구한다.

                                                                 2016년 8월 30일
                                                         4대강복원범국민대책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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