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진영 기자 = 그룹 무가당으로 활동했던 가수 프라임(정준형)이 전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대한 폭로성 글을 올려 화제가 되고 있다.
프라임은 24일 유병재가 YG엔터테인먼트로 이적한 뒤 방송 활동이 별로 없다는 기사에 "내가 밤마다 현석이 형 술접대했으면 이맘 때쯤 더 자리일 것이다. 난 그 어두운 자리가 지긋지긋해 뛰쳐나왔다"는 댓글을 달았다.
또 자신이 몸 담았던 무가당이 빅뱅 데뷔 전 시간끌기용 겸 은주 솔로 발판과 백경의 프로듀싱이 목적이었다며 "뭐든 감사했다. 다만 계약하고 나서부터 스케줄보다는 주말 술자리 호출이 많았고 그게 건강 악화까지 이어졌다. 주말 가족과 조촐한 식사도 힘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YG와) 계약이 끝난 뒤 활동에 악영향을 받았다"며 "그래서 애초에 TV 출연 미련 접고 바닥부터 뛰고 현장에서 땀 흘려서 내 목소리를 들어주는 분들과 최선을 다하겠다며 밑바닥부터 다시 시작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글은 25일 오전 9시 현재 지워진 상태다.
무가당은 송백경, 이은주, 프라임, 김우근으로 구성된 그룹이다. 지난 2006년 데뷔한 이후 2007년 '오에오'를 끝으로 활동을 중단했다. 이은주는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의 아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