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양궁연맹 집중 조명 “주장 장혜진, 올림픽 왕관 들어올렸다” [봉지아 리우올림픽]

2016-08-12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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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양궁 대표팀의 장혜진이 11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삼보드로무 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따낸 뒤 시상식에서 눈물을 흘리며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국제양궁연맹이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 양궁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장혜진(LH)을 집중 조명했다.

장혜진은 12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삼보드로무 경기장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여자 양궁 개인전 결승에서 리사 운루흐(독일)를 세트점수 6-2(27-26 26-28 27-26 28-27)로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2012년 런던올림픽 대표선발전에서 4위로 태극마크를 달지 못했던 장혜진은 여자 양궁 단체전에 이어 개인전까지 우승하며 올림픽 2관왕에 올랐다.

국제양궁연맹은 “주장 장혜진, 올림픽 왕관 들어올렸다”며 발빠르게 소식을 전했다.

여자개인전 최고의 변수는 바람이었다. 삼보드로무 경기장에는 한 때 6m/s가 넘는 강한 바람이 불었다.

장혜진은 국제양궁연맹을 통해 “강한 바람이 불 때 화살을 쏘는 팀 동료들을 유심히 봤다. 실수를 많이 했다. 바람에 대해 알기 위해 지켜봤다”고 설명했다.

장혜진은 기보배와 준결승에서 만나 사실상의 결승전을 펼쳤다. 장혜진은 “서로를 의식하지 않고, 결승에 진출하자는 생각만 갖고 경기에 임했다. 우리는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서로 최선을 다했다”며 “팀 동료와 경기한다는 생각 대신 다른 선수와 경기한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여러 시련을 이겨내고 리우 올림픽 무대에 선 장혜진은 또 한 번 여러 고비들을 이겨내며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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