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혜진 金 이을 남자양궁, 구본찬·이승윤, 최초의 전종목 석권 도전 [봉지아 리우올림픽]

2016-08-12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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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삼보드로모 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남자양궁 단체전 결승에서 구본찬(왼쪽부터), 김우진, 이승윤이 미국을 꺾고 환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여자양궁 개인전에서 장혜진(LH)이 금메달을, 기보배(광주시청)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제는 남자 양궁 차례다. 양궁 사상 처음으로 전종목 석권에 도전한다.

장혜진은 12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삼보드로무 경기장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여자 양궁 개인전 결승에서 리사 운루흐(독일)를 세트점수 6-2(27-26 26-28 27-26 28-27)로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2012년 런던올림픽 대표선발전에서 4위로 태극마크를 달지 못했던 장혜진은 여자 양궁 단체전에 이어 개인전까지 우승하며 올림픽 2관왕에 올랐다.

최초의 전종목 석권을 목표로 잡은 한국 양궁은 현재까지 목표 달성을 위해 순항하고 있다. 이제 남자 개인전 한 종목만이 남았다.

세계랭킹 1위 김우진(청주시청)이 32강에서 탈락한 가운데 이승윤(코오롱엑스텐보이즈)과 구본찬(현대제철)이 경기에 나선다.

이전까지 남자 개인전에서 세계의 도전은 거셌다. 남자 개인전에서 한국 선수가 금메달을 목에 건 것은 2012년 런던 올림픽 오진혁(현대제철)이 유일하다.

리우에서는 젊은 선수들이 도전장을 냈다. 이승윤이 먼저 사대에 선다. 12일 오후 9시13분 아타누 다스(인도)와 16강전을 갖는다. 이어 구본찬이 오후 10시5분 플로리안 플로토(독일)과 16강에서 만난다. 남자 개인전 결승은 13일 오전에 열린다.

현재까지의 흐름은 좋다. 우승 후보 중 하나인 미국의 브래디 엘리슨과 잭 가헤트가 16강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남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구본찬과 이승윤이 부담감을 떨쳐내고 새 역사를 쓸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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