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상원, 호세프 대통령 탄핵 보고서 채택 ..올림픽후 최종 표결

2016-08-10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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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우데자네이루 AP = 연합뉴스) 2016년 리우올림픽 개막을 닷새 앞둔 지난 달 31일 시위대가 리우데자네이루 코파카바나 해변에서 직무정지된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의 탄핵을 요구하고 있다. 
 

아주경제 이수완 기자 =브라질 상원이 10일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의 탄핵 보고서를 채택 했다.
최종 표결은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폐막 이후인 25일에 개시될 예정으로 약 일주일간 진행된다.

로이터 등 외신들에 따르면 브라질 상원은 히카르두 레반도브스키 대법원장 주재로 전날부터 20시간에 걸친 마라톤 회의를 열고 10일 찬성 59표, 반대 21표로 호세프 대통령의 탄핵 보고서를 채택했다.

이달 말쯤 예상되는 상원의 최종 투표에서 전체 의원 81명 중 3분의 2인 54명 이상이 찬성하면 탄핵이 결정된다.

탄핵이 결정될 경우 호세프 대통령은 즉각 현직에서 물러나고 2018년 말까지 남은 임기는 테메르 권한대행이 채우게 된다. 그러나 테메르 권한대행 역시 부패 의혹에 연루돼 퇴진 압력을 받고 있는 상황으로 대선을 앞당겨 실시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국가회계 부정조작 의혹으로 지난 5월부터 탄핵심판이 개시되면서 호세프 대통령은 최장 180일간 직무가 정지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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