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홈경기서 2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2타수 1안타 1득점 1볼넷 1몸에 맞는 공을 기록했다. 팀은 5-1로 승리하며 60승45패가 됐다.
출루머신답게 3번 누상에 나간 김현수는 시즌 타율 0.331, 출루율 0.416를 마크했다.
1회말 첫 타석에서 바깥쪽 직구를 노렸다가 병살타 물러난 김현수는 두 번째 타석에서 설욕에 성공했다.
8회초 마지막 타석에서 바뀐 투수 다리오 알바레스의 투구에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김현수는 후속타로 홈까지 밟으며 시즌 20번째 득점을 올렸다.
김현수가 한 경기 3출루 이상을 기록한 것은 6월29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2안타, 2볼넷) 이후 처음이다.
한편, 트레이드를 통해 텍사스에 둥지를 튼 카를로스 벨트란은 4타수 무안타, 조너선 루크로이는 2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