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지아 리우올림픽 D-3]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할 빅매치 5…손연재-볼트-박태환까지

2016-08-03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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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는 최초에 도전한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올림픽은 모든 선수들의 꿈이다. 최고의 무대를 위해 최고의 선수들이 모였다. 절대 놓칠 수 없는 빅 이벤트들이 리우데자네이루를 설레게 하고 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개막식이 오는 6일(한국시간) 오전 7시15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주경기장에 열린다.

206개국에서 모인 1만900명의 선수들은 28개 종목의 금메달 306개를 놓고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

남자 육상 100m는 올림픽에서 가장 이목이 집중되는 경기다. 10초도 안 되는 짧은 순간에 경기가 끝나지만, 그 10초안에는 많은 것이 담겨 있다. 

'인간 번개' 우사인 볼트(자메이카)는 리우 올림픽 최고의 스타다. 2008년 베이징, 2012년 런던올림픽 육상 남자 100m, 200m, 400m 계주에서 모두 금메달을 땄던 볼트는 이번 대회에서도 3관왕을 노린다.

저스틴 개틀린(미국)은 ‘2인자’라는 꼬리표를 떼기 위해 달린다. 2016 시즌 100m 최고 기록에서는 개틀린이 9초 80으로 9초 88을 기록한 볼트에 앞서 있다.

개틀린은 2015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9초80으로 볼트(9초79)에게 0.01초 뒤졌다. 당일 컨디션이 중요한 100m 경기에서 개틀린이 세계를 놀라게 할지 주목된다.

테니스 남자 단식 세계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는 남자 선수로는 최초로 세르비아에 금메달을 선사하려 한다.

세르비아의 첫 번째 올림픽 금메달은 4년 전에 나왔다. 2012년 런던 대회에서 밀리차 만디치가 태권도 여자 67㎏ 이상급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조코비치는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가 무릎 재활을 이유로 올림픽을 포기한 가운데 2012년 런던 올림픽 우승자인 앤디 머리(2위·영국)가 조코비치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이다.

조코비치는 머리를 상대로 통산 상대전적에서 24승 10패로 앞서 있다. 첫 금메달이라는 부담감을 떨쳐 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최초에 도전하는 선수는 한국에도 있다. 손연재는 한국 리듬체조 사상 첫 올림픽 메달에 도전한다.

러시아의 야나 쿠드랍체바와 마르가리타 마문이 1위 자리를 놓고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손연재는 간나 리자트디노바(우크라이나)와 동메달을 놓고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

올 시즌 국제체조연맹(FIG) 주관 월드컵 대회 개인종합 최고점에서는 리자트디노바(75.150점)가 손연재(74.900점)를 근소하게 앞서 있지만, 최근 손연재는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0.1점의 승부다.

여자배구 대표팀은 40년 만의 올림픽 메달에 도전한다. 이정철 감독이 이끄는 여자배구대표팀은 6일 오후 9시 30분에 일본과 2016 A조 예선 첫 경기를 치른다. 이번 올림픽에서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는 빅매치다.

리우올림픽 여자배구에는 총 12개국이 참가한다. 한국은 A조 6개 팀 중 4위 안에 들면 8강에 진출할 수 있다. 8강부터는 토너먼트다. 조별리그 순위가 높아야 한다.

영원한 라이벌인 일본과의 첫 번째 경기는 매우 중요하다. 대회 전체의 분위기를 좌우할 수 있는 라이벌전이다. 한국은 지난 5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세계 예선에서 일본을 제압한 상승세를 이어가려 한다. 김연경을 비롯해 김희진, 양효진 등이 제 몫을 해줄 경우 메달도 꿈만은 아니다.

박태환와 쑨양(중국)은 이번 올림픽에서도 만나게 됐다. 두 선수는 오는 7일 남자 자유형 400m에서 메달을 놓고 또 한 번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 주 종목에서 진검승부를 펼친다.

박태환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자유형 4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어 2012 런던 대회에서는 쑨양이 400m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올 시즌 최고 기록은 쑨양이 3분43초55로 세계 2위, 박태환이 3분44초26으로 세계 6위다. 올 시즌 세계랭킹 1위 호주의 맥 호튼(3분41초65)과 함께 명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절친 박태환과 쑨양은 또 한 번의 명승부를 예고한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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