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안양시(시장 이필운)가 26일 개장식을 연 안양5동‘우리동네 어울림텃밭’이 골목텃밭 공모사업으로는 관양1동(정다운 골목)과 석수동 연현마을(구룡빌라 인근)에 이어 세 번째다.
연초 시가 공모한 도시농업 주민공동체텃밭 사업에 선정된 지역에 대해서는 1천만원이 지원된다. 이곳은 주민들이 합심해 올해 4월부터 텃밭조성을 시작했다.
자연히 침울했던 분위기의 골목길은 녹색 옷으로 갈아입으면서 아늑함을 연상케 한다. 여기에는 정감느끼게 하는 벽화도 새로 조성돼 텃밭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
환경이 이렇게 바뀌다보니 주민들이 골목으로 모이는 시간이 잦아지고 어린이집과 유치원 원생들의 견학이 수시로 이어지면서 이웃간에 정을 더욱 돈독히 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특히 이 지역 일대는 재개발이 무산되면서 다소 침체된 분위기였지만 이번 골목텃밭조성으로 주민들간에 화합하고 생기넘치게 하고 있다.
한편 이 시장은 “골목텃밭이 단순히 쾌적한 환경을 넘어서 이웃과 소통하고 화합하는 길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이와 같은 도시농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