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페이스북 메신저의 월 활동사용자 수가 10억 명을 돌파했다. 지난 4월에 사용자 9억 명 돌파를 발표한 지 약 3개월 만이다.
페이스북 메신저는, 애플 앱스토어의 누적 다운로드 부문에서 1위인 페이스북에 이어 2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사람들이 페이스북 메신저를 사용해 비즈니스와 주고받는 메시지의 수는 작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성장해 월 평균 10억 건을 넘어섰으며, 이는 메신저가 개인 간 소통을 넘어 비즈니스 부문에서도 폭넓게 사용되고 있음을 방증하고 있다. 또한, 메신저 플랫폼이 공개된 이후 현재까지 1만 8000개가 넘는 챗봇이 등록돼 챗봇에 대한 관심 역시 점차 높아지고 있다.
페이스북 메신저10억 명 돌파와 맞물려, 메신저와 관련한 흥미로운 수치도 함께 공개됐다. 현재 전 세계에서 메신저를 통해 전송되는 사진 파일의 개수는 월 평균 170억 개에 달한다. 또한 매일 2,200만 개 이상의 GIF 파일이 메신저로 오가는 데, 이는 초당 254건에 달하는 놀라운 수치다.
사용자들이 페이스북 메신저 상에서 친구들과 주고받는 스티커의 총 개수는 하루 평균 3억 8000만개에 이른다. 대화창에 농구공 이모티콘을 입력하는 간단한 방법으로 실행되는 농구 게임의 총 실행 횟수는 12억 건에 달한다. 페이스북 메신저에서는 농구뿐 아니라 축구와 체스도 게임으로 즐길 수 있다.
페이스북은 메신저 월 사용자 10억 명 돌파에 대한 작은 ‘감사선물’도 공개했다. 메신저 대화창에 떠다니며 대화에 즐거움을 더해 주는 풍선으로, 대화창에 풍선 모양 이모티콘을 입력하면 불러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