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엔진, 당기순익 1374억원…밥캣 주식 영향

2016-07-18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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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두산엔진이 자회사 밥캣 영향으로 대규모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두산엔진은 2분기에 영업이익 18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66억원 영업손실에 비해 흑자전환했다고 18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2096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1652억원에 비해 26.9%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374억원으로 전년 동기 14억원에 비해 9147%나 늘어났다.

두산엔진은 지난 5월 보유하고 있던 DII(두산인프라코어인터내셔널)과 DHEL(두산홀딩스유럽)의 지분을 넘기고 두산밥캣 지분 11.84%(118만4750주)를 넘겨 받았다. 이 과정에서 지분법 평가이익만 1183억원이 발생했다.

한편 두산밥캣은 한국거래소에 상장하기로 하고 예비심사신청을 접수했다. 두산 측은 패스트트랙이 적용해 이르면 10월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패스트트랙은 일정 규모 이상의 기업에 대해 상장 심사를 간편하게 해주는 제도다. 두산밥캣은 지난해 자기자본 3조1255억원, 매출액 4조407억원, 순이익 1481억원으로 패스트트랙 기준을 크게 웃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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