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임즈는 6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6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1-0으로 선취점을 뽑은 3회말 1사 만루에서 롯데 선발 투수 노경은을 상대로 좌측 펜스를 넘기는 그랜드슬램을 작성했다.
테임즈의 괴력이 돋보인 스윙이었다. 1볼 이후 2구째 바깥쪽 시속 145㎞의 낮은 직구를 밀어쳐 좌측 펜스를 넘겨버렸다. 테임즈의 시즌 23호 홈런포. 만루 홈런은 개인 통산 4번째다.
테임즈는 10-0으로 크게 앞선 7회말에도 또 한 번 시원하게 방망이를 돌렸다. 구원 투수 박한결을 상대로 이번엔 우측 펜스를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NC는 테임즈의 홈런 두 방에 힘입어 8회 현재 롯데에 12-0으로 크게 앞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