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세미 기자 = 국제유가가 영국의 EU 탈퇴로 인한 여파로 현지시간 24일 5% 가까이 추락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미국산 원유는 장중 배럴당 46.70달러까지 주저앉았다가 4.9% 떨어진 배럴당 47.64달러에 장을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브렌트유 역시 4.9% 내린 배럴당 48.41에 거래를 닫았다. 브렌트유는 장중 47.54달러까지 떨어졌었다.
유가는 최근 브렉시트 국민투표를 앞둔 불확실성에 약세를 보였다. 2016년 1분기 13년래 최저를 찍었던 국제 유가는 이후 원유 과잉공급이 해소되고 있다는 전망에 80% 가까이 회복했다. 그러나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펀더멘탈이 아직 약하다며 앞으로 유가가 추가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한편 금값은 브렉시트 결정 후 안전자산 선호도가 강화되면서 급등했다.
금값은 온스당 1,322.40달러로 4.7% 뛰었다. 2014년 7월 이후 최고가다. 일부 전문가들은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는 만큼 금값이 온스당 14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