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씨그널엔터는 라인엔터 지분 35.4%를 62억원에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이는 자기자본대비 19% 규모다.
라인엔터에는 개그맨 김구라, 윤정수, 양세형, 김국진, 이윤석 등 15명이 소속돼 있다.
씨그널엔터는 이를 계기로 하반기 예능 콘텐츠 제작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앞서 '슈퍼스타K 2016', '프로듀서 101' 등 음악 관련 프로그램 제작에서 리얼리티 예능까지 영역을 확장하는 셈이다.
씨그널엔터가 이번 인수를 통해 국내 톱 엔터테인먼트 기획사로 거듭날 지 주목된다.
씨그널엔터 측은 "최근 자사에서 정인영 스포츠 아나운서를 필두로한 MC 군단을 갖춰가고 있다"며 "이 부문에서 노하우를 가진 라인엔터테인먼트와 손 잡은 만큼,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양사는 상호 협력을 통해 프로그램 제작부터 체계적인 방송 MC 육성하는 등 다양한 콘텐츠 및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