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모터쇼 2016] 현대차·벤츠 "디젤차 위기에도 성장세 지속될 것"

2016-06-01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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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BIMOS 2016 미디어 갈라 디너'에서 현대자동차그룹 연구개발본부장 권문식 부회장이 강연을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부산 벡스코=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부산) 윤정훈 기자 = 현대자동차와 벤츠가 최근 전세계적으로 불거지고 있는 '디젤 게이트'에도 불구하고 디젤차의 위상이 계속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1일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열린 '2016 부산국제모터쇼 미디어 초청행사'에서는 권문식 현대·기아차 연구개발본부장(부회장)과 알워드 니스트로 메르세데스-벤츠 북미 기술센터 CEO가 강연자로 나섰다. 또 김규옥 부산 경제부시장,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벤츠 한국 대표, 정재희 한국수입자동차협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권 부회장은 "최근 폭스바겐, 미쯔비시, 스즈키에서 배출가스 조작사태로 인해서 디젤 기술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졌다"면서 "디젤차는 연비가 뛰어나다. 유럽의 경우 50% 이상이 디젤차로 운영되고 있어 쉽게 경향이 없어지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세계적으로 디젤에 대한 환경 규제가 심해서 앞으로 유해가스 문제가 대두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미국은 2025년까지 연 300만대 이상의 배기가스 제로 차를 팔것이라고 예측했고, 프랑스 파리나 인도 뉴델리는 디젤차 운행을 전면 금지하는 것으로 고려하고 있다.

이날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대표는 "디젤 기술은 성장 기술로 유효하고 배출량이 적은게 사실"이라며 "디젤 게이트 사건을 되돌아 봤을 때 미래에 많이 개선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정부의 디젤차 세금에 대해서는 "국가의 규제에 대해서 언급할 입장은 아니다"라며 "궁극적으로 차를 결정하는 것은 고객에게 있다. 구입 가격 뿐 아니라 연료비와 생애주기 소비를 고려해서 선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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