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아람 기자 =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가 개장 40주년을 맞아 삼성전자와 함께 IT 테마파크로의 변신을 본격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에버랜드와 삼성전자는 지난 25일부터 집단지성 플랫폼 '모자이크(MOSAIC)'를 활용, 에버랜드에 삼성전자의 첨단 IT 기술을 적용해 상호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아이디어 발굴에 나섰다. 양사 국내 임직원 10만명을 대상으로 진행 중이다.
에버랜드측은 이번 양사 간 프로젝트에 첨단 IT 기술을 보유한 삼성전자와 국내 최고의 테마파크 에버랜드 임직원들의 아이디어를 발굴한다는 창의적 윈윈(Win-Win) 전략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고객 범위가 다양한 양사의 특징을 반영해 임직원들의 창의적 아이디어와 참여로 에버랜드에 적용 가능한 IT 기술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선정된 아이디어를 실제 에버랜드에 도입함으로써 에버랜드와 삼성전자의 신시장 개척에 시너지를 높인다는 복안이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아이디어 공모는 다음달 8일까지 진행된다"며 "접수 하루만인 26일 오전까지 600여건이 모이는 등 참신한 아이디어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양사 전문가들의 심사를 통해 선정된 아이디어는 24시간 동안 아이디어를 구체화해 시제품까지 만들어 내는 형태의 삼성전자 '해커톤(해커+마라톤의 약자)' 프로그램을 거쳐 결과까지 빠른 시기에 도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