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샌프란시스코)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구글의 첨단기술연구부문 ATAP(Advanced Technology & Projects)은 20일(현지시간) 개발자회의 '구글 I/O 2016'에서 카메라와 스피커 등 모듈을 블록처럼 조립할 수 있는 스마트폰을 내년 중 출시한다고 밝혔다.
구글은 개발자회의 ATAP 세션에서 조립식 스마트폰 '프로젝트 아라(Project Ara)'의 진척 상황을 설명하고, 조립식 스마트폰의 시범 영상을 공개했으며, 판매에 앞서 올해 4분기 중으로 개발자 전용 조립식 스마트폰 배포를 시작한다.
'프로젝트 아라'로 명명된 조립식 스마트폰 개발은 지난 2013년 시작됐으며, 도시바, 후지츠, TDK 등이 개발업체로서 부품을 공급한다.
이 프로젝트는 당초 CPU, 메모리, 스토리지, 카메라 등 스마트폰의 모든 요소를 모듈화할 계획이었으나, 디스플레이와 CPU, 메모리, 스토리지 부분은 기본요소로 탑재, 그 뒷면에 최대 6가지 모듈을 장착할 수 있게 변경했다. 구글에 따르면, 모듈은 쉽게 탈부착이 가능하며, 탈부착 할 때 마다 전원을 다시 끌 필요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