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I/O 2016] AI에서 VR까지 한눈에 알아보는 구글 개발자회의

2016-05-19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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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가 '구글 I/O 2016''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구글코리아 ]


(미국 샌프란시스코)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구글의 개발자회의 '구글 I/O 2016'이 구글 본사 앞 쇼라인 앰피시어터(Shoreline Amphitheatre)에서 18일(현지시간)부터 20일의 일정으로 개막했다. 행사에 참가한 개발자 및 언론관계자들은 총 7000명 이상으로, 100개 이상 국가에서 라이브 스트림을 통해 관람했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가 구글 I/O에서 기조연설을 맡은 것은 이번이 세번째로 CEO에 취임한 뒤 기조연설은처음이다. 
2007년 처음으로 개최된 '구글 개발자의 날'로부터 10주년이 된 올해 개발자회의 무대를 실내에서 야외로 옮겨 콘서트와 같은 분위기 속에서 개발자회의가 진행됐다. 

◆유저인터페이스(UI)의 변화 
 순다르 피차이 CEO는 이용자들의 접속방법이 PC에서 모바일로 급격하게 변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모바일 검색 기능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미국 팝가수 '비욘세'를 검색하면, 이제까지는 파란색 글씨로 된 링크가 검색됐지만, 비욘세에 대해 정리한 카드 형식의 정보가 표시되도록 했다. 이어 "그녀의 명언을 알려주세요"라고 주문하자 비욘세의 인터뷰 등이 검색창에 나타났다. 

또 사진을 무제한으로 저장할 수 있고, 단어 검색으로 사진을 분류 보관하는 구글포토에서 명사가 아닌 동사로 사진 검색이 가능해졌다.

◆구글 어시스턴트(Google Assistant) 
 구글 어시스턴트는 AI봇으로, 자연어에 의한 대화형 어시스턴트 기능을 갖췄다. 구글 어시스턴트는 이날 발표된 메신저 앱 '알로(Allo)'와 동영상 채팅 앱 '듀오(Duo)', 구글홈(Google Home)에 탑재됐다. 

구글홈은 구글 어이스턴트가 탑재돼 음성인식으로 이용자와 대화할 수 있는 사물인터넷(IoT) 기기다. "Ok Google"로 대화를 시작하고, 이용자가 문의한 스케쥴과 음악재생, 스마트홈 연동 서비스를 선보인다. 

구글 계정을 경유해 방대한 양의 빅데이터를 분석하면서 이용자의 질문과 명령에 보다 정확한 답을 제시할 수 있는 기능이 강점으로 지적된다. 구글홈은 연내에 판매될 예정이지만,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사진제공=구글코리아 ]


◆메신저 앱 알로(Allo)와 동영상 채팅 앱 듀오(Duo) 
AI 봇인 구글 어이스턴트가 탑재된 메신저 앱 알로는 구글 계정이 아니라 전화번호로 로그인한다. 채팅 화면을 유지한 상태에서 AI 봇에 문의하거나 조언을 들을 수 있는 앱이다.

알로는 전 세계 78개국 언어로 이용할 수 있으며 안드로이드와 iOS 운영체제에서 모두 이용할 수 있다. 또 알로를 통해 주고 받은 메시지는 2단계의 암호화 기술을 적용해 보호성도 강화됐다. 

동영상 채팅 앱 듀오는 상대방이 동영상을 보내오면 수신 직전까지 상대방의 동영상이 스마트폰 화면에 나타나 어떤 상황에서 동영상을 보내왔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두 가지 앱은 올해 여름에 출시될 예정이다. 
 

[사진제공=구글코리아 ]


◆구글의 VR 플랫폼 데이드림(Daydream) 
이번 개발자회의에서 가장 관심을 끌었던 가상현실(VR)은 플랫폼 형태인 데이드림으로 발표됐다. 구글은 이날 헤드마운트디스플레이(HMD)의 표준 디자인을 공개했으며, 삼성전자의 기어VR처럼 스마트폰을 끼우는 방식을 채택했다. 

구글의 데이드림은 이를 지원하는 스마트폰과 HMD, 콘트롤러, 앱으로 구성된다.  유튜브와 스트리트뷰, 구글포토, 뉴욕타임즈 등도 데이드림 전용 VR 앱 개발에 나선다. 

또한 구글의 VR기기 HMD를 공동으로 개발키로 한 업체로 삼성전자, LG전자, 화웨이, 샤오미 등이 포함됐다. 안드로이드의 새버전 '안드로이드 N'에 'VR모드'를 탑재해 개발자들이 VR 콘텐츠를 양산할 수 있도록 했다.
 

[사진제공=구글코리아 ]


◆안드로이드 웨어 2.0
웨어러블 기기 전용 기본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 웨어(Android Wear)'는 업그레이드된 버전 2.0 형태로 발표됐으나 새로운 웨어러블 디바이스에 대한 발표는 없었다.

시계형 웨어러블 기기의 디스플레이에서 손으로 글을 쓸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되고, 피트니스 모드에선 스마트폰과 접속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스포티파이(Spotify) 등의 음악을 스트리밍해 즐길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됐다. 

안드로이드 웨어 2.0은 스마트워치 전용 최신 플랫폼으로 스마폰을 이용할 수 없는 환경에서도 통신할 수 있는 기능이 탑재됐다.  
 

[사진제공=구글코리아 ]


안드로이드 스튜디오 2.2 
안드로이드 앱의 개발 환경인 '안드로이드 스튜디오'의 새버전 2.2가 소개됐다. '인스턴트 런(Instant Run)은 10배 빨라졌으며, 에뮬레이터도 3배 빨라진 것이 특징이다. 에뮬레이터는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의 기능을 다른 종류의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로 모방해 실현시키기 위한 장치다.

안드로이드 스튜디오 2.2 버전은 기존의 안드로이드 2.1.1 환경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완전한 IDE 이미지 형태로 제공된다.  

 

[사진제공=구긑코리아 ]


◆파이어베이스(Firebase) 
지난 2014년 구글이 인수한 모바일 BaaS 업체 파이어베이스의 애널리틱스 기능을 무상으로 제공하며 이날부터 바로 출시됐다. 

파이어베이스는 안드로이드와 iOS 전용 모바일 앱 개발에서 필요한 실시간 데이터베이스와 스토리지, 사용자 인증, 호스팅, 메시징 등 각종 서비스를 제공한다. 

파이어베이스는 기능 확장에 따라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과 통합될 예정이며, 웹사이트가 쇄신되고 앱 관리용 콘솔 디자인도 재구성된다. 
 

[사진제공=구글코리아 ]


◆안드로이드 인스턴트 앱(Android Instant APPs) 
안드로이드 인스턴트 앱은 모든 안드로이드 앱을 인터넷 사이트에서 이용되는 URL로 전환할 수 있는 수단을 말한다. 

검색 결과를 찾아내기 위해 앱을 다운로드 받아야 할 경우에 도움이 된다. 검색 결과에 따른 앱이 필요한 경우 그 검색결과를 클릭하면 앱 전체가 아닌 그 검색 결과를 열기 위한 코드가 다운로드 되면서 앱을 내려받지 않아도 찾고 싶은 콘텐츠를 찾을 수 있다.

◆ TPU(Tensor Processing Unit) 
TPU는 구글이 개발한 딥러닝 오픈소스 라이브러리 '텐서플로우'에 최적화된 커스텀칩으로 TPU를 탑재한 보드는 HDD사이즈와 동일하기 때문에 손 쉽게 데이터센터의 인스톨이 가능하다. 

TPU는 이미 1년전부터 머신러닝용으로 이용돼왔으며, 검색결과의 관련성을 개선하는 랭크브레인(RankBrain)과 스트리트뷰에서 이용되고 있으며, 지난 3월 이세돌과의 바둑 대결에서 승리한 알파고도 TPU로 작동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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