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이와이엘(EYL)', '옵티메드(Optimed)' 등 한국의 스타트업 2곳이 매스챌린지 본선에 진출했다.
매스챌린지는 매년 보스턴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초기벤처 경진대회다. 올해 1700여 개 스타트업 팀 중 128개팀이 본선에 진출했으며, 4개월의 집중 멘토링 후 10~20개의 우수팀이 최종 선발된다.
특히 올해는 창조경제혁신센터 등 국내 민관 창업보육기관으로부터 유망 창업기관을 추천받아 2.6대 1의 경쟁을 통해 선정된 25개 팀이 동 프로그램을 이수했다. 이 중 8개 팀이 매스챌린지 서류 심사를 통과했으며, 2개 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이번에 본선에 진출한 2개 팀은 정보 보안 분야 및 의료 분야의 획기적인 기술을 가진 것으로 평가된다.
EYL팀은 그동안 막대한 개발비용 등으로 인해 군사 분야 등 일부 분야에서만 사용되었던 양자난수생성기를 저렴한 가격으로 초소형화했다. Optimed팀은 내시경이 세척이 어려워 바이러스 감염의 통로가 되는 것에서 착안해 1회용 내시경을 개발 중이다.
미래부 관계자는 "매스챌린지 도전 프로그램이 1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역량 강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매스챌린지 본선에서 떨어졌지만 우수한 기술력이 인정되는 유망 스타트업에 대해서도 KIC 워싱턴에서 창업보육서비스(KIC Accelerator)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