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우리나라 항만에서 출발하는 크루즈선이 시범 운항된다.
해양수산부는 환동해권 신(新) 크루즈 항로를 롯데관광개발이 외국 크루즈선 '코스타 빅토리아호'를 임차해 운항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이번 항로는 17일 속초항을 출발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일본 북해도와 아오모리, 가나자와 등을 들러 24일 부산항에 입항하는 7박 8일 일정이다.
박경철 해수부 해운물류국장은 "이번 항로 개발로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도 육상 관광과 크루즈 관광을 연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라며 "이를 활성화하기 위해 부두, 터미널 등 인프라를 확충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