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KT는 11일 개인 제작자나 소규모 회사들이 사물인터넷(IoT) 기기 개발 시 겪게 되는 막막함과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개발에 필요한 필수 정보를 제공하는 지원체계인 ‘GiGA IoT GLUE’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개인이나 소기업이 IoT 디바이스 개발을 하려면 불필요하게 높은 사양의 하드웨어와 SDK(소프트웨어 개발자 키트)를 사용하고, 센서나 구동기 모듈 연결을 위한 방법을 일일이 찾아서 작업해야 했다.
KT는 지난해 개방형 IoT 플랫폼인 IoT Makers와 개방형 IoT 사업협력체계인 GiGA IoT 얼라이언스를 통해 플랫폼 중심의 IoT 사업 기반을 다져왔으며, 올해 3월에는 LTE-M전국망 구축을 완료해 IoT 서비스에 효율적인 네트워크를 마련했다. 여기에 이번 GiGA IoT GLUE 공개를 통해 1인 기업과 스타트업은 물론 일반인까지 참여자를 확대시켜 IoT 생태계를 강화하려 하고 있다.
이동면 KT 융합기술원 원장은 “KT 파트너들이 이번에 공개된 GiGA IoT GLUE와 IoT Makers를 함께 활용함으로써 IoT 시제품 제작 비용과 기간이 획기적으로 줄어들게 될 것”이라며, “KT의 이러한 지원이 국내 IoT 산업을 활성화시켜, 국민 생활을 편리하게 하는 IoT 서비스가 더 많이 나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