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서울 연건동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에서 앱클론과 협력단이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종서 앱클론 대표이사, 박노현 서울대 산학협력단장, 정준호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 오정미 서울대 산학협력단 부단장 [사진=앱클론 제공]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앱클론은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에서 '유니버셜 플랫폼'을 기술이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유니버셜 플랫폼은 서울대 정준호 교수팀이 개발한 면역표적항암제 관련 기술로, 항암제의 독성 문제를 해결해준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면역기능을 이용해 암을 치료하는 면역표적항암제는 3세대 항암제로 그간 높은 완치율에도 불구하고 독성 문제가 제기돼 왔다. 앱클론은 3세대 항암제 중 키메라 항원수용체치료(CAR-T) 제품을 개발 중이다.
이종서 앱클론 대표이사는 "이번 원천기술 확보로 글로벌 제약사에 뒤지지 않을 경쟁력을 확보했다"며 "다국적 제약사와의 공동 개발을 확대해 CAR-T 분야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앱클론은 난치성 암과 자가면역 질환 분야의 항체신약을 개발하는 업체로, 2010년 스웨덴 HPA(인간단백질지도프로젝트)그룹과 합작해 설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