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모석봉 기자 = 1500여 명이 운집한 가운데 이에리사 국회의원(새누리당, 비례대표)이 대전 중구에서 20대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이 의원은 27일 오후 2시 중구 문화동에 위치한 BMK 컨벤션웨딩홀에서 출마선언식을 열고 ‘대전의 딸 이에리사, 발로 뛰겠습니다!’라는 슬로건과 함께 대전 중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또한 김종필 전 국무총리,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 김을동 새누리당 최고위원, 이정현 새누리당 최고위원, 김태호 새누리당 최고위원, 김희정 전 여성가족부 장관, 홍문종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등을 비롯한 여러 동료의원들이 축하 영상을 보내 이 의원의 행보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여줬다.
나경원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이에리사 예비후보가 앞으로 큰 꿈을 펼치기를 바란다. 대전이 발전하는 계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가대표 선수였던 것처럼 중구발전을 위해 애써 나갈 것”이라며 치켜세웠다.
이어 “대한민국에 필요한 사람이 바로 이 예비후보다. 대전 중구 발전을 확실하게 이룰 것을 기대한다. 국회에서 다시 일할 수 있도록 다시 한 번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에리사 의원은 이날 중구의 변화와 재도약을 위해 여섯 가지 공약을 밝히며 “대전 중구가 우리나라에서 제일 살기 좋은 곳, 살고 싶은 곳, 살맛나는 곳으로 인식될 때까지 모든 것을 다 바쳐 뛰겠다. 그리고 꼭 해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또한, 이 의원은 “지난 4년간 초선 국회의원으로서 여러 상임위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와 같이 국회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제대로 일할 준비가 되었다”며 “구민 여러분의 힘을 받아 대전 최초의 여성국회의원이자 재선 국회의원이 되어 중구를 위해 더 많은 일을 해내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이 의원이 태릉선수촌장 시절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함께한 한국 역도 영웅 장미란 선수와 한국 남자 스피드스케이팅의 전설 이규혁 선수가 이 의원에게 새신발이 닳도록 뛰어달라는 의미가 담긴 운동화 전달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이 의원은 국가대표 선수들로부터 전달받은 운동화를 신고 대전 중구를 ‘국가대표 중구’로 만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편, 이 의원은 출마선언식에 앞서 오전 11시 11분에 중구선관위에서 예비후보등록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