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카타르항공은 올해 세르비아 수도 베오그라드 직항노선 개설 및 기존 노선 증편을 통해 크로아티아, 헝가리, 아제르바이잔 등 동유럽 노선을 강화한다고 28일 밝혔다.
먼저 카타르항공은 매일 1회 운항 중인 도하~자그레브, 도하~부다페스트 노선을 각각 4월3일, 7월3일부터 주 10회로 증편한다. 또 도하~바쿠 노선 역시 3월27일부터 기존 매일 1회에서 주 11회로 늘릴 예정이다.
또 카타르항공은 최근 모스크바 노선 수요가 증대됨에 따라 매일 2회 운항하는 도하~모스크바 노선에 보잉 787 드림라이너를 투입해 수용력을 증대했다. 보잉 787기는 기존 A320기보다 122석 많은 254석 규모로 1-2-1로 배치된 22석의 비즈니스클래스와 3-3-3으로 배치된 232석의 이코노미클래스를 갖추고 있다. 뿐만 아니라 매일 1회 운항되는 도하~바르샤바 노선에도 7월1일부터 A330이 투입돼 더욱 많은 승객을 수용할 예정이다.
아크바르 알 바커 카타르항공 그룹 최고 경영자는 “카타르항공은 네트워크 확장이라는 양적인 측면과 기내 서비스와 같은 질적인 측면 모두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최신식 공항 시설과 항공기 및 품격있는 서비스를 통해 승객들에게 최상의 여행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9년 전 첫 취항 이래 전 세계에서 가장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는 항공사인 카타르항공은 현재 175대의 최신 항공기로 유럽, 중동, 아프리카, 아시아, 북·남미에 걸쳐 150개 이상의 주요 비즈니스와 레저도시로 운항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