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올해 1학기 대학 등록금 납부 기간이 다가온 가운데 신용카드로 등록금 납부가 가능한 대학이 절반도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KB국민·삼성·현대·우리·롯데·하나카드 등 7개 전업카드사 신용카드로 올해 1학기 등록금을 결제할 수 있는 대학은 모두 139곳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대학의 학생들은 등록금을 모두 현금으로 내야 한다는 얘기다.
카드사별로는 삼성카드의 카드결제를 허용하는 대학이 58개로 가장 많았다. 신한카드가 56개로 뒤를 이었으며 그다음이 신한카드 56개, 현대카드 49개, 국민카드 39개 순으로 나타났다. 우리카드로는 17곳, 롯데카드로는 16곳, 하나카드로는 6곳의 대학에서만 카드납부가 가능하다.
특히 교육부 방침에 따라 등록금 분할납부제를 채택하는 대학은 점점 늘고 있지만, 카드 분납결제를 허용하는 사례는 극히 적은 것으로 드러났다.
A카드사 사례로 보면 전체 카드결제 허용 대학 중 분할납부를 허용하는 학교는 약 10%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