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교환 학생으로 와서 다양한 경험들을 많이 했는데 이번 행사는 더욱 특별하다. 내 손으로 내가 한 학기 동안 머물렀던 캠퍼스를 깨끗하게 만든다고 생각하니 뿌듯하고, 나아가 지구 환경 보호에 이바지한다고 생각하니 더욱 보람 있다. 오랫동안 기억에 많이 남을 것 같다.“
멕시코 몬터레이공대(Tec de Monterrey)에서 이번 학기 영남대학교 미래자동차공학과에 교환 학생으로 온 데이비스 엘리아스(Davis Elias Hortiales Elizondo) 씨는 지난 13일 영남대 국제처가 마련한 플로킹 데이 행사에 참가한 소감을 이렇게 말했다.
‘플로킹(Ploking)’은 스웨덴어로 줍기를 의미하는 Ploka-up과 걷기를 의미하는 영어 단어 Walking의 합성어로 일상 속 환경 보호를 하는 '걸으면서 휴지 줍기'를 일컫는 신조어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영남대 김재춘 국제교육부총장은 "우리 학생들이 대학 생활을 통해 단순히 강의실에서 지식을 배우는 것 이상으로 더 많은 가르침을 얻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면서 "영남대에 재학 중인 내외국인 학생들이 한마음으로 사회 공헌의 기쁨을 느끼기를 바란다"고 행사 취지를 설명했다.
한편, 영남대는 2024년 11월 현재 세계 62개국 536개 대학과 교류 중이며, 올해 210명의 외국인 학생이 교환 학생으로 와 영남대에서 대학 생활을 경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