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임의택 기자 =재규어가 플래그십 모델 뉴 XJ를 선보였다. 뉴 XJ는 지난 2009년 선보인 모델의 마이너 체인지(부분 변경) 모델이다. 헤드램프에 ‘더블 J’ 타입의 주간주행등을 더하고, 롱 휠베이스 전 모델에는 풀 LED 헤드램프를 장착했다. 또 오토바이오그래피 모델에는 반대편 차량이 있을 경우, 상향등에서 하향등으로 자동 전환되는 인텔리전트 하이빔 어시스트가 장착됐다.
여기에 포트폴리오 모델과 오토바이오그래피 모델에는 다이아몬드 패턴의 퀼팅 가죽 시트를 새로 적용했고, 롱 휠베이스 전 모델에는 10.2인치 LCD 스크린의 리어시트 엔터테인먼트와 비즈니스 테이블 등을 갖춘 비즈니스 클래스 리어 시트를 탑재했다.
뉴 XJ는 총 10가지 라인업으로 구성된다. 차체 길이를 기준으로 스탠더드 휠베이스(SWB)와 롱 휠베이스(LWB)로 나뉘며, 엔진은 직렬 4기통 2.0ℓ 가솔린, V6 3.0ℓ 슈퍼차저, V8 5.0ℓ 슈퍼차저 가솔린 엔진과 V6 3.0ℓ 터보디젤 엔진 중 선택할 수 있다.
특히 이번에 새로 적용된 V6 3.0ℓ 터보디젤 엔진은 최고출력 300마력, 최대 토크는 71.4㎏·m로 구형보다 파워가 향상됐으며, 올 휠 드라이브(AWD) 시스템이 함께 매칭됐다.
재규어 랜드로버의 오프로드용 트랙션 시스템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된 전지형 프로그레스 컨트롤(All Surface Progress Control, ASPC)은 전자제어를 통해 지능적으로 구동력을 확보한다.
전 모델에 기본사양으로 제공되는 ASPC는 눈덮인 도로, 겨울철 빙판, 젖은 노면 등 접지력이 낮은 노면에서 완벽하게 작동해 차량이 알아서 미끄러짐을 방지하고, 유연한 주행을 가능하게 한다.
특히 뉴 XJ 전 모델에 장착된 최첨단 제어 프로그램인 어댑티브 다이내믹스(Adaptive Dynamics)는 주행 상황과 속도를 면밀히 분석해 차체 흔들림을 최소화 시키고 최적의 안정감과 승차감을 제공한다.
주차 및 주행안전을 고려한 편의기능도 눈에 띈다. 상시 사륜구동 모델을 제외한 롱 휠베이스 모델에는 ‘주차 보조 기능-평행 및 직각 주차 기능’이 새롭게 적용돼 운전자가 손쉽게 주차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롱 휠베이스 전 모델에 기본사양으로 제공되는 360도 PDS (Parking Distance System) 기능과 서라운드 카메라 시스템은 더욱 쉬운 차량 제어를 지원하며, 사각지대 모니터링 시스템(Blind Spot Monitoring System)으로 안전성을 높였다.
뉴 XJ의 판매 가격은 1억950만원부터 2억267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