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국립민속국악원(원장 박호성)이 단별 정기공연 '본향(本鄕)Ⅱ'의 마지막을 장식할 기악단 하반기 정기공연 '소림'을 오는 12일 오후 4시 국립민속국악원 예원당에서 공연한다.
기악단 하반기 정기공연 '소림(韶林)'은 국립민속국악원 기악단이 민속음악을 위해 한 평생을 바쳤던 故 서용석 명인이 남긴 ‘산조’를 비롯해 ‘신뱃노래’, ‘태평소와 관현악’ 등 그가 남긴 대표 민속음악을 중심으로 한 정기공연을 기획, 민속음악의 맥을 잇는 자리로 마련됐다.
공연은 기악합주 '심청전 뱃노래, 신 뱃노래'로 시작된다. 심청이 배를 타고 인당수로 가는 여정을 그리고 있는 ‘판소리 심청가’ 눈대목을 기악합주곡으로 구성하여 연주되고, 이어 경기민요 뱃노래에 남도의 음악어법을 붙여 만든 ‘신뱃노래’가 연주된다.
국립민속국악원 관계자는 "이번 정기공연을 통해 민속악의 뿌리를 단단히 하고 견고하게 다듬어진 전통 가락과 현대적인 색채를 담은 재구성 곡까지 다양하게 선보이며 민속악의 보존과 전승은 물론 대중의 마음까지 사로잡는 공연예술을 선보일 것"이라며 "앞으로 국립민속국악원 기악단의 다양한 연주가 기대를 모은다"고 말했다. 관람료 전석 무료. 문의 063-620-2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