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성남시(시장 이재명) 분당도서관이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통령 소속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 주최 ‘2015년도 전국 도서관 운영평가’에서 우수 도서관으로 선정돼 장관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21일 오후 3시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제52회 전국도서관대회’ 개막 행사 때 진행됐다.
도서관측은 시상금을 주빌리은행에 전액 기부해 성남시 빚탕감 프로젝트에 활용하도록 했다.
문화체육관광부 등은 지난 1년간 전국의 공공도서관 2천283곳을 대상으로 시설 환경 등 운영성과 전 분야를 평가해 시 분당도서관을 우수도서관으로 선정했다.
분당도서관은 로비에 북 카페를 설치해 도서관 분위기 개선과 함께 실버 바리스타의 일자리를 창출한 점이 높이 평가됐으며, 유휴공간을 가족독서룸으로 내 준 점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이용률이 떨어지는 책이나 기증받은 책은 해외의 한국인 거주마을, 관내 경로당, 군부대 등에 재기증해 책의 활용 가치를 높였다는 평이다.
또 집에서 잠자는 책을 새로운 책과 교환해 읽을 수 있도록 월 1회 ‘도서교환의 날’을 운영한 점은 독서 생활의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도 이어졌다.
시각장애인 컴퓨터교실과 독서클럽 운영, 지역 주민 1,055명 대상 ‘조선왕실의 역사와 문화를 찾아서’ 6회 특강, 3회 탐방 프로그램 운영 등도 좋은 점수를 받았다.
한편 분당도서관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가족과 함께 배우고 문화를 누릴 수 있는 프로그램을 계속 발굴·운영해 시민이 다시 찾고 싶은 도서관으로 거듭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