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그룹,아우디 외 포르쉐·벤틀리·람보르기니·부가티도 거느려..

2015-09-24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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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폭스바겐 골프R]

아주경제 홍준성 기자 =폭스바겐과 아우디 일부 차량이 미국에서 배기가스 조작 혐의로 리콜 명령을 받은 가운데 폭스바겐 그룹이 거느린 다른 자동차 브랜드로 리콜 파장이 미칠지 관심이 집중된다.

폭스바겐 그룹은 폭스바겐과 아우디 외에 포르쉐, 벤틀리, 람보르기니, 부가티 등 고급차 브랜드와 스페인의 세아트와 체코의 스코다 등을 거느리고 있다.

지난 2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이번 배출가스 조작이 의심되는 차량에 장착된 EA 189 엔진이 스코다와 세아트 등 폭스바겐 그룹의 다른 브랜드 일부 모델에도 장착됐다.

한편 지난 18일 미국 환경보호청(EPA)은 폭스바겐 그룹이 미국의 자동차 배출가스 환경기준을 통과하기 위해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눈속임했다면서 48만2천대의 디젤 차량에 대한 리콜 명령을 내렸다.

미국 환경단체와 국제청정운송위원회 등은 유럽과 미국에서 실시한 폭스바겐 차량(골프·제타·아우디A3 등) 테스트 결과가 다르다는 점을 발견하고 조작 의혹을 제기했다.

EPA 조사 결과,배출가스 검사 등을 받을 때는 배출가스 저감장치가 작동하고, 실제 주행 때는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꺼지도록 한 프로그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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