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사장은 23일 오전 삼성 서초사옥에서 열린 수요 사장단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삼성중공업과의 합병을)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합병은 내 임기 내가 아니더라도 추진해야 한다는 의미로 말했는 데 시장에서 왜곡이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박 사장은 앞으로의 합병 추진 가능성에 대해서는 "모른다"고 답했다.
박 사장은 "발전소의 전력 구매 보장 이슈로 인해 자금 조달에 문제가 생겨 공사를 일시적으로 중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원기찬 삼성카드 사장은 삼성전자의 모바일 결제서비스 '삼성페이'와 관련해 "삼성전자가 삼성페이 사용과 관련해 신세계와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삼성페이는 신세계 그룹의 내부 방침 탓에 신세계 그룹 계열사인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등에서 사용할 수 없다.
그는 "삼성페이 점유율이 점차 늘어날 것"이라며 "삼성전자에서 열심히 해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삼성 수요 사장단회의에서는 이병태 카이스트 교수가 강사로 나서 '소통하는 기업만이 산다'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