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 전남 여수 거문도의 동도와 서도를 잇는 거문대교가 개통된다.
17일 전남도에 따르면 거문대교는 도서종합개발사업의 하나로 지난 2011년 착공해 4년 8개월의 공사 끝에 준공됐다. 18일 준공식을 갖는다.
그동안 거문도 내 동도와 서도 700여 주민들은 하루 12번 운행하는 뱃길을 통해서만 왕래했으나 이번 연도교 건설로 두 섬 주민들의 교류와 소통이 더 활발해질 전망이다.
특히 동도에 있는 귤은(橘隱) 김류 선생 사당과 1885년 거문도사건으로 유명한 영국군 점령 당시 거문진터 등 관광자원을 육로를 통해 볼 수 있다.
전남도와 여수시는 이번 대교 개통으로 최근 세월호 여파와 어황 부진으로 침체에 빠진 거문도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