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손연재(21·연세대)가 23일(한국시간) 러시아 카잔에서 개최된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월드컵 종목별 결선 후프종목에서 총 18.3000점으로 동메달을 손에 넣었다.
이로써 올 시즌 7번의 월드컵에서 4번째 메달을 챙겼다. 메달 대부분이 후프에서 나와 손연재의 최고 장기가 후프임도 재확인했다.
금메달은 마르가리타 마문(19.100점· 러시아), 은메달은 알렉산드라 솔다토바(18.500점· 러시아)가 차지했다.
이번 월드컵은 내달 7일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을 앞둔 마지막 경기로 손연재의 연기와 컨디션에 관심이 집중됐다.
후프에서는 훌륭한 성적을 보였으나 나머지 3개 종목에서는 실수를 연발해 '불안함'과 '희망'을 엿본 경기였다는 평가다. 손연재는 볼에서 17.700점으로 공동 4위, 곤봉에서는 17.100점으로 공동 6위에 머물렀다. 리본에서도 16.850점으로 5위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