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트럼프 악수 없이 토론 시작…인플레·낙태·전쟁 등 설전

2024-06-28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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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첫 TV토론을 시작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일자리 창출 등과 관련해 토론 중 말실수를 하기도 했다.

    또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 행정부 시절 일자리 증가가 "불법 이민자를 위한 것"이라거나 "불법이민자들이 호화로운 호텔에서 살고 있다"고 주장하는 등 불법 이민자들에 대한 정책과 관련해 바이든 대통령을 공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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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CNN 영상 갈무리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왼쪽)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CNN 영상 갈무리]

27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첫 TV토론을 시작했다. 그들은 토론 무대에 들어서면서 악수조차 하지 않았다. 2020년 대선 토론 당시 두 전·현직 대통령은 코로나19 규정으로 인해 악수를 나누지 않은 바 있다.

바이든 대통령의 목소리가 완전히 쉰 점에도 외신들은 주목했다. 또한 바이든은 연설 중에 트럼프를 "이 사람(this guy)'이라고 자주 칭했다. 
 
토론은 경제와 관련한 질문부터 시작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임기로 인해 본인 임기 때 경제가 혼란에 빠졌다고 주장했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인플레이션이 우리나라를 죽이고 있다”며 본인은 재임 기간에 ‘역사상 가장 위대한 경제’를 이룩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임 시절 광범위한 세금 감면이 경제 성장으로 이어졌다고 했으나, 바이든 대통령은 이는 부자들에게 더 많은 세금 혜택을 주기 위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일자리 창출 등과 관련해 토론 중 말실수를 하기도 했다. 또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 행정부 시절 일자리 증가가 “불법 이민자를 위한 것”이라거나 “불법이민자들이 호화로운 호텔에서 살고 있다”고 주장하는 등 불법 이민자들에 대한 정책과 관련해 바이든 대통령을 공격했다. 이에 바이든 대통령은 “전부 거짓말”이라고 반박했다.
 
NYT는 “트럼프는 오늘 밤 불타오른 모습”이라며 “이민문제로 바이든을 공격했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낙태, 러우 전쟁, 아프가니스탄에서 철수 등과 관련해 두 후보는 토론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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