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위원장 박주선)가 국회 정식회의로는 최초로 세종청사와 영상회의를 실시한다. 교문위는 영상회의가 국회와 정부의 업무 효율성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교문위는 오는 24일 국회 본관 220호실에 설치된 영상회의장에서 전체회의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교문위는 세종청사와 영상회의를 통해 결산안을 심사할 예정이다.
국회 영상회의장은 정부부처와 공공기관이 지방으로 이전하면서 발생하는 업무 비효율을 줄이기 위해 지난해 설치됐다. 국회는 그동안 정부부처 등과 업무협의 등을 할 때 영상회의를 종종 사용했으나 업무협의 외 정식회의가 영상회의로 진행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교문위는 전체회의에 앞서 열리는 예산결산기금심사소위원회도 영상회의로 진행한다.
교문위 관계자는 "이번 교문위의 영상회의를 계기로 국회의 영상회의가 더욱 활성화되고, 국회와 정부의 회의 관련 업무 효율성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