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등산객들이 진드기로 인한 감염병 걱정을 덜 수 있게 됐다.
안양시(시장 이필운)는 진드기나 모기 등 해충으로부터의 신체 접촉을 차단해 감염병을 예방할 수 있는 해충 기피제 보관함을 10일 수리산 병목안 캠핑장과 관양동 관악산 삼림욕장 입구 등 두 개소에 설치했다.
기피제 성분은 한번 분사해 4∼6시간 동안 모기와 진드기 등의 해충을 차단하는 효과가 있다. 따라서 이로 인한 감염병 예방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해충 기피제 보관함을 야생 해충이 활동하는 4월부터 11월까지 탄력성 있게 운영할 계획이다.
김보영 안양시보건소장은 “우선적으로 등산객들의 빈도가 높은 두 곳에 해충 기피제를 설치하고, 단계적으로 8개소에 추가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진드기매개 감염병은 풀숲에 생존하는 진드기에 물려 고열이나 두통 또는 발열 등의 증상을 일으키는 질병으로 심할 경우 사망에 까지 이르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