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안양5동 냉천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이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안양시(시장 이필운)가 17일 경기도시공사와 안양5동 냉천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의 재추진을 공표하는 협약식을 가졌다.
냉천지구는 2004년 주거환경개선지구로 선정됐지만 당초 사업시행자였던 LH가 경기침체와 낮은 사업성 등의 이유를 들어 사실상 손을 내려놓은 상태로 10년째 사업이 표류하면서 이 지역 주민들은 큰 실망에 젖어있는 상태다.
이날 협약으로 양 기관은 주민의견수렴과 행정절차 이행, 민간사업자 선정 등 사업재개에 따른 필요절차를 함께 밟아나가게 된다.
이 시장은 협약식에서 “우여곡절속에서도 냉천주민들을 비롯한 많은 이들의 의지와 노력이 있었기에 협약식에 이르게 됐다”면서 주민과 경기도시공사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는 또 “협약식은 성공적 사업추진을 위한 새로운 시작”이라며 “냉천주민들이 한뜻으로 뭉쳐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최금식 경기도시공사사장은 “국책사업을 주로 맡아왔는데 금번 지역을 위한 사업을 벌이게돼 영광”이라고 화답했다.
한편 양 기관은 이날 협약식을 시작으로 오는 27일 첫 주민설명회를 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