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원·달러 환율이 4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1150원 선에 바짝 다가섰다. 특히 16일 장중에는 2년만에 1150원대를 돌파하기도 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5.6원 오른 1149.2원에 마감했다. 2013년 7월 8일(1152.3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원·달러 환율은 3.9원 오른 1147.5원에 거래를 시작한 뒤 오후 한때 1150.4원까지 치솟아 2013년 7월 이후 2년 만에 1150원대를 넘어서기도 했다.
이같은 상승세는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다시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기 때문이다.
옐런 의장은 15일(현지시각) 열린 미국 하원 금융위원회의 통화정책 청문회 출석에 앞서 발표한 성명에서 “만약 경제가 예상대로 움직인다면 올해 안에 미국의 연방기금 금리를 인상하기에 적절한 상황이 될 것”이라며 “통화 정책의 정상화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