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강원도의회는 대통령 지역 공약사업인 ‘춘천~속초 고속화철도 및 여주~원주 복선전철 건설’ 이행을 조속히 촉구하는 “도․시군의원 1인시위” 를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를 위해 강원도의회와 해당지역 원주, 속초, 화천, 양구, 인제 5개 시군의회는 지난 7월 14일부터 8월 7일까지 19일간 기획재정부가 위치한 정부세종청사에서 1인 릴레이 시위를 실시한다.
도‧시군의회의 총 46명의 의원들이 이 참가하는 이번 시위는 7월 20일부터 8월 7일까지 회기일정 등을 감안해 각 의회별로 3일간 자율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춘천~속초 동서고속화 철도는 대통령 공약사항으로 50년간 강원도민의 한(恨)이 서린 숙원사업으로 수도권과 동해안을 연결하는 최단시간 교통망이자, 대외적으로는 극동러시아-중국동북3성-북극항로 등과 연계되어 국토의 균형발전과 동북아시대 복합교통․물류체계 구축을 위한 신동북아 경제권 연결의 중요한 노선이 될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여주~원주 복선전철 역시 대통령 공약사항이며, 수도권을 연계하는 도민의 숙원사업으로 서울 강남권에서 원주~강릉 철도를 연결하는 핵심적인 교통망으로 현재 판교~여주 구간은 공사중에 있으나 여주~원주 구간은 단절되어 있는 실정이다.
이들 두건의 사업은 지난 2월 있었던 국토부의 대안노선 활성화 방안 용역에서 사업성이 개선이 확인된 사업으로 오는 8월로 예정된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를 앞두고 있다. 강원도의회와 시·군의회는 이번 시위를 통해 반드시 이들 사업이 통과되도록 하겠다며 각오를 다지며 19일간의 릴레이 1인 시위에 나서고 있다.
김시성 강원도의회 의장은 "춘천~속초 고속화 철도는 대통령 공약사업이자 50년 강원도민의 숙원사업으로 반드시 관철되어야 할 지역 교통망 사업"이라며, “이 사업이 이루어져야 동서간 인적·물적 교류가 활발해지고 지역경제와 관광산업이 활성화 될 것이다” 강하게 주장했다.
또 “여주~원주 복선전철 사업은 강원도의 대통령 공약사업으로 중부지역이 수도권과 연계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전국적 또는 수도권과의 인적‧물적 교류가 활발해지고 관광‧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져 지역 주민의 소득증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