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코스피 3분기중 최고점 기록 전망

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대신증권은 3분기 중 코스피가 2250선까지 올라 역사적 최고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조윤남 리서치센터장은 14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유동성 장세에서 실적 장세로 전환되며 코스피가 3분기에 연중 최고점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 센터장은 양적완화 효과로 유럽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개선되고, 한국 유가증권시장 기업들의 분기 영업이익도 최소한 4분기까지 늘어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유동성 장세의 주역인 화학주와 증권주의 2분기 실적 개선을 예상하며, 3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생길 것으로 관측했다. 이를 바탕으로 석유화학과 증권주가 코스피 상승을 주도할 것이란 게 조 센터장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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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그리스 문제가 세계 금융시장에 더는 악재로 작용하지 않을 것이고, 중국 증시도 다시 상승할 것"이라며 "3분기에는 미국 금리인상 문제도 잠시 잊혀지면서 외국인 자금이 국내 시장에 유입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코스닥시장 역시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조 센터장은 "세계적으로 바이오, 인터넷, 모바일 관련주가 상승하면서 기술과 혁신의 패러다임이 부각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코스닥시장에서도 기술성장 기업과 바이오주의 강세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며 "다만 코스닥시장의 고평가 거품은 더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