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광주시에 따르면 5·18민주화운동 기록물 8만여점을 보존·관리하는 기록관에는 어린이, 청소년, 대학생, 외국인 등 다양한 지역과 연령층이 개인‧단체로 하루 평균 350명이 방문하고 있다.
방문객들은 "기록관을 통해 그동안 수구 세력의 왜곡으로 인해 잘못 알고 있던 내용을 바로잡을 수 있게 됐고, 많은 점을 배우고 간다", "과거를 통해 배우고 과거의 교훈을 통해 나아가겠다", "5월의 광주를 결코 슬프지만은 않은 자랑스러운 세계화의 운동임을 기억하겠다" 등 관람후기도 남겼다.
기록관은 앞으로 5·18 관련 기관·단체들과 협력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전시콘텐츠를 구성하고,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양림동역사문화마을과 연계하는 광주의 볼거리 코스를 마련할 계획이다.
당당한 역사를 물려주기 위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전시관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3D 애니메이션 상영관, 1만여 권의 도서를 비치해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책을 읽을 수 있는 시민친화적인 공간인 ‘작은도서관’도 운영하고 있다.
이용 시간은 평일과 공휴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관람료는 무료다.(매주 월요일은 휴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