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1분기 매출 늘었지만, 영업이익 6898억 전년 대비 4.3% ↓

2015-04-24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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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업일수 부족에 따른 완성차 물량 감소 및 이종통화 약세

[자료=현대모비스 실적]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자동차 모듈 및 부품 생산업체 현대모비스가 환율 악화 등 영향으로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다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모비스는 올 1분기 영업이익이 6898억3800만원으로 전년 동기(7210억2400만원) 대비 4.3% 감소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전분기인 지난해 4분기(8806억8900만원)보다는 21.7%나 줄어든 수준이다.

1분기 매출액은 1년 전보다 1.7% 증가한 9조674억9200만원으로 집계됐다. 중형차나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등 고사양 차종과 고급 옵션 선택이 늘어난 영향이다. 단 전분기보다는 7.9%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같은 기간 8176억6100만원에서 12.7% 감소한 7139억9200만원으로 조사됐다. 전분기보다도 11.6% 감소했다.

현대모비스는 조업일수 감소 등에 따른 완성차 물량 감소와 유로화·루블화 등 이종통화가 약세를 이어가 손익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부문별로는 모듈 및 핵심부품 제조사업 매출이 7조2148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4% 증가한 반면 부품판매는 2.7% 감소한 1조5327억원이다. 모듈과 부품판매 모두 영업이익률은 같은 기간 0.2%포인트, 1.9%포인트 하락했다.

해외법인 매출은 미주지역이 1.1% 증가한 반면 중국과 유럽 지역은 각각 0.5%와 12.7%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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