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이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과 경기 아파트 매매가격 역시 지난해 1분기에 비해 각각 0.36%포인트, 0.41%포인트 상승했다.
‘KB부동산 전망지수’도 전국이 121.0을 기록하며 지난 2013년 4월 조사 이후 최고점을 찍었다.
KB부동산 전망지수란 국민은행과 약 4200명의 공인중개사가 공동으로 작성한 주택시장 현장경기 체감지표다. 3개월 이후의 아파트 가격변화 예상치를 토대로 상승세를 전망하는 공인중개사가 많을수록 기준지표인 100을 초과한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서울(129.9), 수도권(129.7), 지방 5대광역시(116.8) 등 전국적으로 상승세가 나타났다.
한편, 전국의 전세가율도 71%를 기록해 지난달에 비해 0.40%포인트 상승했다. 전세가율이란 아파트 매매가 대비 전세가격의 비율을 의미한다.
지난해 12월 전세가율이 70%대에 도달한 이후 3개월 연속 상승해 71%를 기록했고 지역별는 5개광역시 73.2%, 수도권 69.2%, 서울 67.6% 순이었다. 국민은행은 이에 대해 이사철을 맞아 전세수요가 늘어나 매물부족 현상에서 비롯된 결과로 분석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초저금리 시대에 집주인들이 기존 전세를 반전세나 순수월세로 전환하면서 전세 수급불균형이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