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이 지난 2022년 남해군에 설치한 바다숲에 이어 경상남도 사천시 연안에 바다숲 2호를 조성했다.
국민은행은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진행 중인 'KB 바다숲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두 번째 바다숲을 설치했다고 25일 밝혔다.
바다숲을 구성하는 잘피 군락지는 바다환경 정화, 적조현상 예방 이외에도 해양생물의 산란처와 서식지까지 제공한다. 또한, 잘피 군락지는 탄소 저장능력이 뛰어나 블루카본이라 불리는 해양생태계에서 탄소를 흡수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전문 잠수기술자가 참여해 잘피의 생존율을 높였다. 국민은행은 바다숲 조성 이후에도 생태 복원 현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사라져가는 연안 생태계를 보전하기 위해 잘피숲을 조성하며 해양생태계 복원과 블루카본 증대에 앞장서고 있다"며 "앞으로도 탄소중립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