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렌탈은 롯데그룹으로의 매각과 관련해 KT렌탈 노동조합에서 공식 입장을 표명했다고 12일 밝혔다.
KT렌탈은 2010년 KT렌탈과 금호렌터카의 통합법인 출범 후 매출이 4090억원, 영업이익 477억원, 차량 5만8000대 규모에서 2014년 매출 1조700억원(E), 영업이익 1100억원(E), 차량 11만4000대 규모로 2배 이상 성장했다.
KT렌탈 노조는 핵심역량을 강화해 확고한 1위 기업으로서 업계를 선도할 수 있도록 KT가 주주로써 전폭적인 지지와 투자 지원을 통해 KT렌탈의 빠른 성장에 기여한 노고에 감사의 말을 전했다. 노조는 매각 이후에도 KT그룹과의 협력적 관계 유지를 약속했다.
노조 측은 롯데그룹으로의 편입 역시 향 후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과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을 기대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환영의 의사를 밝혔다. 국내 재계 5위인 롯데그룹에 편입되면 그룹 계열사들과의 다양한 사업 시너지를 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신용등급 상향 시 실적개선 및 사업 경쟁력 강화를 기대할 수 있다는 평가다.
류경오 KT렌탈 노조위원장은 “렌탈 산업의 확장영역은 무궁무진하기에 중장기적으로도 성장 가능성은 매우 크다”며 “앞으로도 노사 상생을 통해 노조원의 고용보장과 복지향상, 그리고 회사의 성장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