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이유미)은 광릉숲 보전의 기반이 될 편의시설을 착공했다고 10일 밝혔다.
편의시설에는 숲체험 교육을 제공하는 방문객센터와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의 관리를 위한 관리센터가 들어선다. 2017년 완공 목표다.
편의시설 부지는 종전 민간투자로 '수목원랜드' 개발계획이 추진되던 곳이다. 이 때문에 광릉숲 보전을 위협했다. '광릉숲 보전 종합대책'을 수립 시기를 앞당길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는 장소이자 광릉숲 보전을 위한 장소로 변화할 것이라고 수목원 측은 설명했다.
수목원은 부지를 취득하기 위한 예산 80억여원을 절감하기 위해 산림 보존, 경영 목적에 부적합한 토지와 교환, 예산절감에도 기여했다.
이유미 원장은 "오랜 기간 노력으로 편의시설을 확충하게 됐으며, 이를 통해 광릉숲 '차 없는 거리' 조성 목표로 한걸음 다가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그동안 수목원 내를 출입하는 직원과 업무용 차량에 때문에 발생되는 방문객 불편사항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